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종종 ‘상장’, ‘상장폐지’, ‘비상장’이라는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.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, 기업이 주식 시장에 들어오고 나가는 중요한 기준</strong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상장의 의미, 상장 요건, 상장폐지 사유와 절차를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.
1. 상장이란?
상장(上場)이란, 기업이 주식 시장(거래소)에 자신의 주식을 등록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과정입니다.
상장을 하면 기업은 자본 조달이 쉬워지고, 대외 신뢰도도 상승합니다.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주식을 HTS·MTS 등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.
📌 대표 상장 시장
- 코스피(KOSPI): 대기업·우량기업 중심의 본시장
- 코스닥(KOSDAQ): 중소·벤처기업 중심의 성장시장
- 코넥스(KONEX): 초기 창업·중소기업 전용 시장
2. 상장 요건은?
모든 기업이 마음대로 상장할 수는 없습니다. 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, 재무 요건, 지분 구조, 경영 투명성 등이 기준이 됩니다.
항목 | 코스피 | 코스닥 |
---|---|---|
자본금 | 300억 원 이상 | 30억 원 이상 |
최근 3년 순이익 | 흑자 요건 존재 | 흑자 or 기술성 평가 통과 |
감사보고서 | 적정의견 필수 | 적정의견 필수 |
지분 구조 | 소액주주 지분율 25% 이상 | 25% 이상 권장 |
3. 상장폐지란?
상장폐지는 이미 상장된 기업이 거래소에서 퇴출되는 것을 말합니다. 이는 주식이 더 이상 정규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음을 의미하며,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우 큰 리스크입니다.
📌 상장폐지 주요 사유
- 자본잠식, 부채 과다 등 재무 부실
- 감사 의견 ‘의견거절’, ‘한정’ 등 비적정 의견
- 주식 거래량 부족, 소액주주 비율 미달
- 횡령·배임, 부정 회계 등 중대한 위법
- 합병, 흡수 등으로 인한 자진 상장폐지
4. 상장폐지 시 주식은 어떻게 되나?
상장폐지가 되면 해당 주식은 K-OTC 등 장외시장으로 이동해 거래되거나, 청산 절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주식 가치는 크게 하락하며, 환금성이 급격히 낮아지므로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5. 투자자가 알아야 할 점
- 상장 예정 기업이라면 상장 요건, 주관사, 공모가 등 공시 정보 확인
- 거래 중인 종목은 관리종목 지정 여부 체크 (상장폐지 전 단계)
- 재무제표, 감사의견, 횡령 뉴스 등 리스크 신호 미리 감지
마무리 정리
상장은 기업에게는 성장의 문, 투자자에게는 투자 기회의 출발점입니다. 반대로 상장폐지는 투자 자산이 사실상 소멸할 수 있는 위험이므로 주식 시장의 ‘출입 규칙’을 정확히 알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정상적인 상장과 철저한 사후 관리를 거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자산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.
※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닌 정보 제공용입니다.